내일은 가는 날이고, 저녁 늦게부터 슬슬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섭섭하지 않게 내린다. 그래, 비라도 내려라. 세상을 좀 씼어 내려라. 비 오는 정취에 한껏 취해서 마음 속에 있는 것을 모두 비 탓으로 돌릴 수 있게.
아픈 것... 맞다. 아픈 것, 맞다. 맞아, 아픈 것.
그래도 이 아픔도 감사하고, 아픔에 수그러들지 말고, 더 노력하련다. 아쉬워서... 그냥 마음이...
아픈 것은 비 때문이다, 그 사람 때문이 아니다. 그 사람 때문이라면 차라리 나 때문이다.